[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8포인트(0.41%) 하락한 2607.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약보합 2600선, 코스닥은 1%대 하락에 760선 내줘

▲ 13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106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41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덕양산업(14.36%), 대성에너지(10.53%), 크래프톤(9.39%) 주가가 뛰고 있다. 현대로템(8.74%), 와이투솔루션(8.53%), 퍼시스(7.15%) 사조산업(8.24%), 두올(5.02%), 우진아이엔에스(5.06%)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덕양산업 주가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해 자회사 디앤씨배터리솔루션을 인수한 점이 부각돼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덕양산업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열관리 기술개발 및 각종 산업용 열관리 기술개발 등을 위해 디엔씨배터리솔루션을 인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우(0.50%) 등 반도체업종 주가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한 영향에 오르고 있다.

KB금융(1.58%), 신한지주(0.18%)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POSCO홀딩스(-1.83%)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바이오로직스(-1.37%), 현대차(-0.82%), 셀트리온(-3.35%), 기아(-0.49%)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업종 주가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떨어진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고가 모델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소식에 전기차 수요둔화(캐즘) 우려가 떠올라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3%), 중형주(-0.79%), 소형주(-0.85%)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2.21%), 음식료업(1.12%), 통신업(0.77%), 금융업(0.44%), 전기가스(0.07%), 전기전자(0.15%), 증권(0.02%) 주가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2.58%), 의약품(-2.49%), 건설업(-1.65%), 철강금속(-1.70%), 화학(-1.43%), 비금속광물(-1.22%), 종이목재(-1.01%) 등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가 5일 폭락했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과 달리 국내 증시의 회복 탄력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며 “다만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강도가 약해졌고 수출과 상장기업 이익 고점 우려가 덜해졌다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3.57포인트(1.76%) 내린 759.1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73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6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12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3%), 알테오젠(-4.79%), 에코프로(-1.22%), HLB(-2.06%), 삼천당제약(-4.01%), 엔켐(-2.72%), 리가켐바이오(-3.50%), 셀트리온제약(-7.05%), 클래시스(-3.13%) 등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휴젤(0.78%)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