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01포인트(1.87%) 내린 2520.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기관 외국인 매도세에 1%대 내려 2520선, 코스닥도 1%대 빠져

▲ 8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261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7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38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진원생명과학(16.28%), 제일파마홀딩스(14.6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제일약품(8.80%), 팜젠사이언스(8.12%), 국제약품(7.29%), HDC현대산업개발(6.49%), 일동홀딩스(4.09%)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진원생명과학과 제일파마홀딩스, 팜젠사이언스 등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4.49%), 삼성전자우(-1.66%) 주가가 빠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를 포함해 반도체업종 주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08%),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64%), 셀트리온(-1.88%), 기아(-1.57%), KB금융(-1.23%), POSCO홀딩스(-2.30%)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88%), 중형주(-1.14%), 소형주(-1.12%)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09%), 건설업(0.93%), 통신업(0.28%)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3.03%), 화학(-2.43%), 제조업(-2.22%), 철강금속(-1.75%), 음식료업(-1.65%), 전기가스(-1.63%), 유통업(-1.60%) 등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증시 사례를 보면 폭락 이후 곧바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 V자 반등을 하기보다 중간중간 반락 장세를 거치면서 올랐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겠지만 폭락이 발생하기 전 수준으로 주가는 회복해 나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0포인트(1.98%) 빠진 733.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34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2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60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휴젤(1.96%) 주가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58%), 알테오젠(-1.76%), 에코프로(-2.48%), HLB(-3.64%), 삼천당제약(-5.77%), 셀트리온제약(-0.88%), 클래시스(-1.36%), 리가켐바이오(-2.90%), 엔켐(-5.89%)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