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차세대 6G 이동통신 보급 전까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1.7% 밑돈 2540억 원의 무난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인건비와 상각비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2.5%, 7.2%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LG유플러스, 6G 이동통신 보급 전까지 유의미한 성장 어려워"

▲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 보급이 시작되는 시점까지는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보유주기 어려울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LG유플러스 >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8% 감소한 1만9240원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확대된 영향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통신업 양대 축인 5G와 인터넷TV(IPTV)가 모두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와 이익 성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무난한 실적과 무난한 주가”라며 “통신 외 수익원이 경쟁사 대비 제한적인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보급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보유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