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9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92포인트(2.59%) 하락한 2705.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 영향받아 장중 2%대 빠져, 코스닥도 800선 내줘

▲ 2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251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9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448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한국석유(13.37%)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한국ANKOR유전(8.18%), 에스디바이오센서(5.61%) 주가가 뛰고 있다. 이밖에 대성에너지(4.18%), BGF리테일(3.79%), GS리테일(3.49%), 티웨이항공(3.44%), 에스메디(2.76%), 바이오노트(2.42%)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와 대성에너지 등 국제유가 관련주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군사조직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가 지난 7월 공습에 숨진사실을 전날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7.40%),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전자우(-2.01%), 현대차(-3.94%), 기아(-2.94%), 셀트리온(-1.65%), KB금융(-3.62%), POSCO홀딩스(-2.48%) 주가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0위를 차지했던 신한지주(-4.28%) 주가가 큰 폭 내리며 POSCO홀딩스가 자리를 탈환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84%), 중형주(-2.43%), 소형주(-1.87%)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08%) 주가만 소폭 오르고 있고 나머지 업종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기계(-3.96%), 전기전자(-3.66%), 보험업(-3.18%), 제조업(-3.05%), 금융업(-3.04%), 운수장비(-2.81%), 건설업(-2.78%), 증권(-2.70%), 화학(-2.33%)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영향에 코스피도 힘든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이익 전망치가 양호한 만큼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20.75포인트(2.55%) 내린 792.7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47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4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7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3%), 알테오젠(-4.08%), 에코프로(-1.82%), HLB(-1.57%), 삼천당제약(-1.59%), 셀트리온제약(-3.91%), 엔켐(-4.61%), 리가켐바이오(-1.93%), 휴젤(-3.25%), 클래시스(-3.49%)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