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8월1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노조원에 현업 복귀를 지시했다. 다만 예고 없는 파업을 비롯한 쟁의활동은 이어가기로 했다.
전삼노는 1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 플랜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노조원들에 전했다.
다만 전삼노는 교섭이 결렬돼 파업 및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게릴라성 파업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7월8일 총파업을 시작한 전삼노는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업무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삼노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이 직접 무노조 경영 철폐를 비롯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