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보령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9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 늘었다.
 
보령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 전문의약품 호조 덕분

▲ 보령(사진)이 31일 상반기 매출 4892억 원을 거두며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보령은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201억 원을 거둬 처음으로 반기 기준 매출 4천억 원을 넘어선 이후 같은 해 하반기 4395억 원을 거두며 반기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23년 상반기 350억 원 이후 1년 만인 올해 상반기 365억 원을 거두며 새 기록을 썼다.

2분기만 살펴보면 보령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55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17%, 영업이익은 5.69% 증가했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 매출 700억 원대를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는 “올해 환율 및 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