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 “롯데칠성음료 적극 매수 추천, 해외 비중 확대로 주가 상승 전망”

▲ 롯데칠성음료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1일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내용면에서 좋았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롯데칠성음료 사업 전략이 통하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3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내수 시장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했다. 휴일에 비 온 날이 많았고 소비 경기 둔화,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다. 하지만 주요 권역별 해외 자회사 실적과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필리핀펩시 반등과 함께 미얀마, 파키스탄 등 핵심 진출국에서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물론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아쉬웠던 내수 시장 실적도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4조1696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