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94포인트(0.97%) 하락한 2738.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기관 외국인 순매도에 2740선 내줘, 코스닥도 내려 800선 위태

▲ 30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2846억 원 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4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41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사장 종목에서 동양고속(21.32%), 진원생명과학(10.07%) KCTC(16.58%), 천일고속(9.98%)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STX그린로지스(9.70%), 에쓰씨엔지니어링(7.88%) 주가가 뛰고 있고 비에이치(3.8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51%), CJ(3.63%)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월 셋째 주 225명으로 4주 전인 6월 넷째 주(63명)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티몬·위메프가 정산 지연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쿠팡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물류 등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CTC는 쿠팡의 물류·창고 업무와 운송업무를 협력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도 종합물류주로 구분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 증가와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돌아온 덕에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 것이란 기대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3.89%), 삼성전자우(-1.12%)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현지시각 29일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구글이 설계한 칩을 사용했다고 밝혀 미국 대형 기술업체들이 엔비디아 AI칩 대안을 찾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0.72%), KB금융(-1.32%)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3%) 주가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20%), 기아(0.18%), POSCO홀딩스(0.28%) 주가는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주가는 테슬라 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OSCO홀딩스는 전날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신한지주(-1.98%)에 내줬다가 다시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별로 보면 대형주(-0.73%), 중형주(-0.68%), 소형주(-0.73%)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0.63%), 보험업(0.54%), 통신업(0.40%), 증권(0.21%)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2.71%), 기계(-2.45%), 건설업(-1.24%), 비금속광물(-0.93%), 섬유의복(-0.97%), 제조업(-0.89%) 등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출회된다면 코스피지수 전반에 걸쳐 추가적 가격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지시각으로 30일부터 진행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1일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실적공개 등 반전재료가 있어 지수급락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0포인트(0.79%) 내린 801.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40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4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를 보면 에코프로비엠(3.98%), 에코프로(1.79%), 리가켐바이오(1.73%), 클래시스(0.51%)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2.68%), HLB(-0.39%), 삼천당제약(-1.03%), 셀트리온제약(-0.69%), 엔켐(-0.60%), 휴젤(-0.40%) 주가는 빠지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