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66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콘퍼런스 연설 이후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9660만 원대 상승, 트럼프 연설 이후 가상화폐 투자심리 회복

▲ 29일 코인트리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의 비트코인콘퍼런스 연설 이후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56% 오른 966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04% 오른 468만6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35% 높아진 26만79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1.67%), 리플(0.48%), 도지코인(2.75%), 에이다(2.09%), 트론(0.5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57%), 유에스디코인(-0.5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오즈네트워크(24.82%), 라디언트캐피탈(14.60%), 비트코인캐시(13.41%), 비트코인에스브이(12.70%), 토트넘훗스퍼(11.51%)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콘퍼런스 연설 이후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낙관론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서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코인트리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통화가 아닌 금융주권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서 불안정했던 가상화폐시장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시장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도 비트코인에 대한 소셜미디어 댓글을 추적한 결과 27일(현지시각)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