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테이핑 교육 등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활동을 확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여러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건설근로자 근골격계질환 예방 보건 프로그램 확대 운영

▲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전문강사를 통한 테이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업무상 질병자의 68%가 근골격계질환자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높은 수준의 육체적 업무강도와 반복적 작업으로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건설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강사를 통한 테이핑 교육이 있다.

테이핑 교육은 작업 때 발생 가능한 질환을 예측해 이론교육과 테이핑 요법 실습으로 근로자들이 직접 자가방법을 숙지해 통증 완화 및 선제적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현장 38곳, 106회에 걸쳐 5천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테이핑 교육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모든 현장,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테이핑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에서는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근골격계 예방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예방센터에서는 스트레칭을 위한 요가매트가 비치돼 있고 스트레칭 교육 영상이 상시 상영된다. 이 밖에도 손목과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이 높은 부위의 보호구를 대여하고 과중량물 취급을 위한 이동식밀대 등을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근로자의 반복 작업 등 근육 부담에 따른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테이핑 교육 이외에도 스트레칭데이(DAY)를 지정해 신체적 안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해 근본적으로 건강한 일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