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의 올해 실적이 기계 사업 신규 수주 등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현대위아 올해 실적 개선 전망, 신규 수주 포함 성장 요소 유효”

▲ 현대위아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현대위아 주가는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 2조2300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이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것이다.

현대위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 761억 원을 9.0% 하회했다. 

모빌리티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감소했으나, 공작·특수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1.3%로 10.3%포인트 회복했다.

장 연구원은 “기계 사업이 큰 폭으로 회복됐으며, 특히 엔진과 기계 사업 정상화가 지속되며 이익 회복세를 지지했다”며 “전동화 플랫폼인 eM과 하이브리드 입찰 참여 계획,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솔루션 매출은 오는 3분기까지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 수주 증가, 우호적 환율과 함께 올해 이익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편승했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기아 EV9, 코나 EV용 냉각수 모듈이 양산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차세대 플랫폼 열관리시스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00억 원 규모의 미국 전동화 공장 수주, 로봇과 자율주행(RnA) 매출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024년~2026년 방산 수출 매출도 연간 1천억 원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