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석유 수요 부진에 따라 향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 
 
NH투자 “에쓰오일 목표주가 하향, 석유 수요 부진에 정제마진 눈높이 하향”

▲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의 2024년, 2025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 8% 낮췄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6일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석유 수요를 고려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 8% 낮췄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조7490억 원, 영업이익 1조4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5.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허리케인과 폭염에 따른 설비 가동 차질로 정제마진 급증 가능성은 있으나,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저조해 정제마진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정제 설비와 윤활기유 설비 증설에 따라 연간 이익증가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업황 지표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밸류에이션 최하단(2024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0.8배)에서 거래 중인 주가는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