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KG모빌리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48억6천만 원, 영업이익 105억83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KG모빌리티 2분기 영업익 106억, '2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록'

▲ KG모빌리티가 수출 물량을 늘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내수 판매 감소에도 신제품 출시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조986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16년 상반기 이후 지난해 7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모두 5만6565대로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신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24.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 경영정상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