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본사 방문한 피해 소비자 200명에게 환불 마쳐, 환불 시작 7시간30분 만

▲ 티몬이 상품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 약 200명에게 상품 결제 금액을 되돌려줬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앞에서 환불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티몬이 본사를 방문해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 200여 명에게 상품 결제 금액을 돌려줬다.

26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 결과 티몬은 이날 새벽부터 진행된 환불 신청 접수를 진행해 오후 2시40분 기준으로 200여 명에게 환불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7시10분경 첫 환불 완료를 시작으로 약 7시간 반 만에 약 200명의 고객에게 상품 구매 대금을 돌려준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인근에는 현재도 환불 신청을 현장에서 접수하려는 피해 소비자 1천여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접수번호는 이미 2천번 대를 넘었다.

티몬은 현재 환불 신청을 위한 현장 접수번호를 받은 소비자 약 600명으로부터 대면으로 환불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접수한 소비자들이 기존에 결제했던 금액이 실제로 계좌에 입금될 때까지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현장 접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티몬은 이날 오전 현장 접수만으로는 환불 신청이 원활하지 않다고 보고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티몬은 온라인 접수를 해도 정상적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주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환불이 완료되는 것까지 봐야한다고 주장하며 계속 티몬 본사로 모여들고 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