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상반기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카드는 2024년 상반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3628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8% 늘었다.
 
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3628억 전년보다 25% 증가, 대손비용 감소 영향

▲ 삼성카드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27.4% 늘어난 순이익 1849억 원을 냈다.


2분기 순이익은 1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7.4%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해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금액은 80조9654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보다 1.7% 감소했다.

카드사업 취급금액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각 부문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2조7397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2257억 원, 할부리스 2394억 원 등이다.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9%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