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프가 구매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환불 신청을 온라인 접수로 전환했다.

위메프는 임직원 일동 명의로 26일 입장문을 내고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리며 고객 여러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빠르게 환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현장접수 대신 온라인과 고객센터 중심으로 환불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 소비자 환불 온라인 접수로 전환, 고객센터 연결은 지연

▲ 위메프가 26일부터 소비자들의 환불 신청을 온라인 접수로 전환했다. 사진은 26일 위메프 고객들이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위메프 모바일 앱과 PC 홈페이지에서 1대 1로 문의하거나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위메프는 “고객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통화 연결과 답변이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환불은 신청하신 순서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위메프 고객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한 오전 9시부터 전화 문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환불 요구가 한 번에 몰리면서 최소 30~40분씩 연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방문해 현장 접수를 통해 구매 상품을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천 명이다.

위메프는 24일부터 본사에 몰린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환불을 시작했다. 수기로 고객 정보를 받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환불을 시작했다.

25일 오전 10시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접수도 받기 시작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