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은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착공 물량 감소와 컨테이너 지수 상승은 LX하우시스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LX하우시스 상반기 실적 긍정적, 하반기 착공 감소로 둔화 예상"

▲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LX하우시스 상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LX하우시스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X하우시스 주가는 4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의 실적 분위기는 적어도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419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3.5% 줄어드는 것이다.

건축자재는 창호와 단열재 등이 국내 기업간거래(B2B)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 신제품 뷰프레임 광고비 집행과 미국 e스톤 판매 둔화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소재는 미국 판매 증가 수혜가 나타나고 있어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산업용필름도 해외 가전사 등 가전필름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이익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착공 물량이 줄어들며 B2B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근 컨테이너 지수 상승은 운반비를 재계약해야 하는 하반기 시점에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가 올해 매출 3조5283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3.9%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