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01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마운트곡스의 매도 물량이 아닌 시장 심리와 계절적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010만 원대, 투자심리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

▲ 2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가 시장 심리와 계절적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7% 내린 901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44% 떨어진 445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3.55% 내린 78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0.99%), 도지코인(-4.92%), 에이다(-3.1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36%), 리플(2.38%), 유에스디코인(0.36%), 트론(2.1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아시스(25.49%)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6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작업 때문이 아니라 시장 심리와 계절적 흐름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케인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피터슨 설립자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피트코인이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에드워즈 설립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거래가 시작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둘째 날인 24일(현지시각) 자산운용사 7곳에서 운용하는 상품에는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그레이스케일에서 운용하는 상품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 순유출을 보였다.

에드워즈 설립자는 X에 올린 글에서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올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지 않는 편이 나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