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부와 기초소재 사업부 등 전반적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9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순이익 1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이익 27억으로 94.8% 감소, '양극재 포함 부진'

▲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94.8% 각각 줄었다.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호조에도 메탈가 하락, 양극재 N65 판매부진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인조흑연 음극재 평가 손실, 생석회 설비 보수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2분기 실적을 보면 에너지소재 사업부는 매출 593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96.5% 각각 줄었다. 

N83, N65 등 양극제 판매량이 감소했고, 주요 메탈가격 약세로 판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또 음극재인 인조흑연 제품 평가손실로 186억 원이 계상됐다.

기초소재 사업부는 매출 3222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90.5% 각각 줄어들었다. 

포스코의 전기로 수리 대수 감소로 내화물 판매가격, 포항제철소의 4고로 개수에 따른 생석회(라임) 판매가 각각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