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는 지주사인 두산이라는 증권가 의견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두산 주가 장중 3%대 올라, ‘지배구조 개편 최대 수혜’ 평가에 강세

▲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가 의견에 23일 장중 두산 주가가 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44분 코스피시장에서 두산 주식은 전날보다 3.86%(7500원) 오른 2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6%(500원)높은 19만5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배구조 개편 최고 수혜주는 두산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그룹은 11일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정에너지 △스마트기계 △반도체·첨단소재의 3개 사업을 큰 축으로 계열사를 재배치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기존에 두산에너빌리티 아래 있던 두산밥캣은 이 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겨간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된다.

김 연구원은 이후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이 합병하면서 최종적으로 두산밥캣이 두산의 자회사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화룡정점은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손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이 두산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