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가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 “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기대 부합, 하반기 체코 2공장 중요”

▲ 넥센타이어가 2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영업이익률 10%를 제시했다”며 “하반기 물류비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체코 2공장의 빠른 생산량 확대(램프업)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 7222억 원, 영업이익 6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65.6% 늘어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신 연구원은 “기존 평균 유럽 타이어 운반 해상운임단가는 1본당 3달러 수준에 형성됐고, 재계약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 절감효과 극대화가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코 공장은 1공장 550만 본, 2공장 550만 본 등 연간 총 1100만 본을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됐다. 

신 연구원은 “체코 공장은 연내 800만 본 수준까지는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럽은 고인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주를 이루는 시장이기에 현지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