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 이현철 플레이오토 사업 대표가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알리바바닷컴은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기업 사이 거래)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8월8일 정식으로 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파빌리온을 통해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 5천 곳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마크로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인데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판매자를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커넥트웨이브가 개발한 한국 파빌리온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상품을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라고 알리바바닷컴은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타오바오와 티몰, 라자다 등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34조3천억 원가량의 한국 상품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데 지원했다.
현재 타오바오와 티몰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이른다.
해마다 1억 명의 중국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했다고 알리바바닷컴은 덧붙였다.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4년 동안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가 2550개를 넘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의 상품 61만 건가량이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됐고 1300억 원의 수출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 뷰티 제품은 지난 수년 동안 브라질(260%)과 독일(253%), 인도(95%) 등 3개 나라에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