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7-22 10:04:2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3기 정례회의를 마친 뒤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3기 정례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시스템적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삼성전자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라며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삼노은 올해 초부터 회사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10일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뒤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남과 관련해 “지금 계속 협의하고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