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이 1위에 올랐다. 인사이드 아웃2(왼쪽)와 돌풍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6주 동안 1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이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7월12일~7월18일) 동안 인사이드 아웃2는 주간 관객 수 62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77만 명이다. 

6월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개봉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자 감정 조절 본부에 ‘불안’을 비롯한 새로운 감정들이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인사이드 아웃2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은 전 세계적으로 8억5천만 달러(약 1조171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2위에는 영화 ‘탈주’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올라왔다.

3일 개봉한 탈주는 주간 관객 수 5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4만 명이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렸다.

배우 이제훈씨가 남한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 구교환씨가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북한 정보기관 보위부 장교 리현상, 홍사빈씨가 탈북한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러 규남의 탈주 계획에 동승하는 김동혁을 연기했다.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프로젝트사일런스’가 주간 관객 수 47만 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명이다.

탈출:프로젝트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며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우 고 이선균씨가 딸의 유학길을 배웅하러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공항대교에 갇힌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차정원, 주지훈씨가 인생의 대박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김희원씨가 개를 이용한 극비 프로젝트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를 연기했다.

2023년 제작된 대한민국 재난 스릴러 영화다. 김태곤이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4위는 영화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6월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는 주간 관객 수 3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2만 명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자칭 쾌남 재필과 자칭 미남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음산한 산장으로 이사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마을과 산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코미디 영화다. 2010년 개봉한 캐나다 영화 ‘터커&데빌Vs이블’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배우 이성민씨와 이희준씨가 친형제 같은 사이로 오랫동안 목수일을 하다가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장을 매입하고 수리를 시작하는 재필과 상구, 공승연씨가 강단 있는 대학생인 미나, 박지환씨가 파출소 최 소장, 이규형씨가 최 소장을 잘 따르는 남 순경을 연기했다. 

5위에는 영화 ‘명탐정코난:100만달러의펜타그램(명탐정코난)’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개봉한 명탐정코난은 개봉 이틀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16만 명을 기록했다. 
 
명탐정코난:100만달러의 펜타그램은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시리즈의 27번째 극장판이다. 

훗카이도에 있는 재벌가 창고에 '괴도키드'의 예고장이 도착하며 탐정인 '에도가와코난'과 '핫토리헤이지'가 괴도키드를 막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전편과 관련돼있는 내용이 많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많은 등장인물에 비해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탓에 명탐정코난을  많이 접하지 못한 관객들이 이해하기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일본에서는 개봉 3주 만에 수입 100억 엔(약 881억 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차지했다. 3위에는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이름을 올렸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왼쪽)와 감사합니다 포스터.

19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7월8일~7월14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돌풍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돌풍은 부패한 거대권력을 뿌리째 뽑아버리려 하는 국무총리와 그에 맞서는 경제부총리가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설경구씨와 김희애씨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6월28일 공개 이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 설경구씨가 제48대 국무총리를 거쳐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오르는 박동호, 김희애씨가 경제부총리를 거쳐 제49대 국무총리에 오르는 정수진, 김미숙씨가 대통령비서실장 최연숙, 김홍파씨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장일준, 오민애씨가 장일준 대통령 영부인 유정미, 임세미씨가 청와대 비서관 서정연을 연기했다. 

2위에는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이름을 올렸다.

6월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시절에 갇혀버린 취업 준비생과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있는 검사의 인턴십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정은지씨가 취업 준비생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검찰정에 들어간 이미진, 이정은씨가 해가 뜨면 이미진의 영혼이 들어오는 50대 아주머니 임순, 최진혁씨가 서한지검 형사3부 검사 계지웅, 백서후씨가 서한지검 사회복무요원 고원을 연기했다. 

현재 10회까지 방영됐다. 10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시청률 8%대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위는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차지했다.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한다. 회사를 갉아먹는 이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하균씨가 JU건설 감사팀장 신차일, 이정하씨가 JU건설 감사팀 사원 구한수, 진구씨가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조아람씨가 JU건설 감사팀 사원 윤서진, 정문성씨가 JU건설 사장 황세웅을 연기했다.

감사합니다는 ‘감사’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영일 감독이 제작발표회에서 감사합니다를 ‘사이다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던 만큼 횡령, 비리, 사건사고를 저지른 이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며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됐다. 1회에서 2024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가운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상승세를 타며 4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