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웰빙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새로 제시됐다.

중국 제약사와 맺은 유통 계약으로 하반기 히알루론산 필러 중국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DS투자 “녹십자웰빙 하반기 매출 성장,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수출 본격화”

▲ DS투자증권은 GC녹십자가 중국 제약사 화룬제약과 업무협약으로 하반기 히알루론산 필러 판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녹십자웰빙 목표주가 1만1천 원, 투자의견(BUY)를 제시했다. 
 
녹십자웰빙 주가는 18일 8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은 화룬제약과의 업무협약으로 하반기 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중국 내품목허가를 받은 히알루론산 필러 판매가 본격화되면 녹십자웰빙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태반주사제 라이넥 외 새로운 성장동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7일 녹십자홀딩스(GC)는 화룬제약그룹의 자회사인 화룬보야바이오에 녹십자HK홀딩스 지분 전량(77.35%)을 매각하고 주요 제품 유통을 맡기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화룬제약그룹이 중국 판매를 담당하는 ‘알부민’과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히알루론산 필러 등은 모두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마친 제품들로 이번 협약에 따라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녹십자웰빙이 중국에 수출하는 필러 매출은 올해 약 5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에 새 협력사인 화륜제약그룹의 판매가 더해지면 2024년 중국 필러 매출만 70~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녹십자웰빙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중국 수출에 힘입어 실적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까지는 건강기능식품 부문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수익성이 좋은 주사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고수익성 제품인 필러 매출 반영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라이넥이 연내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실적 성장 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최대 7천억 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완전 가동하면 원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녹십자웰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9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