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천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친가상화폐 성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reserve asset)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9천만 원대 상승, 트럼프 주요 전략자산으로 비트코인 활용할 가능성

▲ 19일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말 예정된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0% 오른 9천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1% 높아진 483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32% 오른 80만5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79%), 솔라나(3.32%), 유에스디코인(0.86%), 트론(1.6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8.34%), 도지코인(-0.59%), 에이다(-2.12%)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45.50%), 스트라티스(19.97%), 룸네트워크(17.00%), 하이스트리트(15.32%), 맨틀(12.39%), 파워렛저(11.99%)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데니스 포터 사토시액션펀드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말 열리는 비트코인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지원을 약속하며 아직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들이 모두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지정이 된다면 ‘디지털 골드’로서 가치를 입증받게 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인게이프는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는 논의 자체도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