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금호타이어 지분을 대량 매각하기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주가 장중 11%대 하락,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 결정 영향

▲ 우리은행의 지분 대량 매매 계획에 18일 장중 금호타이어 주가가 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분 금호타이어 주식은 전날보다 11.47%(710원) 내린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8.72%(540원) 낮은 565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날 장마감 뒤 금호타이어 지분 1100만 주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3.83%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날 종가의 8~12%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제한이 풀리면서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018년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더블스타에 매각하면서 일정 기간 주식을 양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7.78%(2235만7561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