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원전주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전의 최종 승자가 되면서 매수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전기술 주가 장중 9%대 상승, 체코 원전 수주전 승전보에 원전주 강세

▲ 체코 원전 수주 소식에 18일 장중 한전기술 등 원전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3분 한전기술 주식은 전날보다 9.40%(7200원)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4.02%(1만8400원) 높은 9만5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9만8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전KPS(5.59%), 한국전력(0.10%) 등 한전 그룹주 주가가 모두 오름세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4.35%), 대우건설(3.35%), 두산에너빌리티(1.18%) 등 원전주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04%(29.64포인트) 내린 2813.65를 보이고 있다.

전날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지역 원전 수주 최종전에서 ‘팀코리아(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기술)’ 연합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한국 원전의 글로벌 수출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제치고 유럽 내 원전 수출에 처음 성공했다는 점은 향후 추가 수주에 매우 긍정적이다”며 “앞으로 사우디, 터키, 남아공,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스웨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에서 수출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