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17일 전국 42개 지점 소속 한진택배 기사 1만1천여 명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택배기사의 여름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
한진은 17일 전국 42개 지점 소속 한진택배 기사 1만1천여 명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현장 일선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는 접점인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안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택배기사들이 배송 업무에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목에 건 채로 차량 안과 밖에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기획·지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한진은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과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철엔 보냉가방·보냉용품, 음료 구매를 위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했다. 겨울철엔 배터리가 내장된 충전식 손난로 등 일상 업무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계절용품을 지급해왔다.
택배기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2021년부터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이 간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에도 한진 택배 종사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며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