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18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친가상화폐 성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9118만 원대,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현물 ETF 자금 유입 늘어

▲ 17일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59% 오른 911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4% 오른 486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21% 높아진 80만9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51%), 리플(13.51%), 도지코인(2.94%), 에이다(3.81%), 트론(1.0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9%), 유에스디코인(-0.36%)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월드코인(33.31%), 만타네트워크(14.38%), 프론티어(14.00%), 알위브(13.58%)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에 16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4억225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늘고 있는 것을 두고 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이 극적으로 높아지고 가상화폐에 우호적 태도를 지닌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플랫폼 프론트파이낸셜은 16일 뉴스레터를 통해 “트럼프의 정치적 후계자로 보이는 밴스 상원의원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가상화폐 친화적 입법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은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