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올해 3분기 출범한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87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 “최대 5조 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이 3분기 출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장 윤희성 "5조 규모 공급망기금 3분기 출범, 중견기업 지원 확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7일 ‘제187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어 “원자재 가운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은이 채권을 발행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겠다”며 “경제안보 관련 품목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업에 저리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광물 확보 이외 경제안보 관련 서비스에도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2023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기반해 조성되는 기금이다.

국내외 요인에 따른 공급망 위험을 예방하고 공급망 교란이 발생했을 때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기술 개발, 국내유턴 기업 지원, 해외자원 확보 등을 수행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정부는 6월 각 분야 공급망 선도사업자를 선정해 5조 원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은은 공급망 안정화 기금의 운용을 맡는다.

윤 행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금리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우대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