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디지털 금융혁신 속 금융보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자율적이고 능동적 형태로 금융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디지털로 이용하는 시대에 자율보안 시스템 정착이 중요하다”며 “금융보안 분야에서 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융산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율보안 체제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정보보호산업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으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권웅원 삼성생명보험 상무 △박규하 KB국민카드 상무 △김재영 나이스정보통신 상무 등 5명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월 일어난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정부기관, 금융회사 등의 대규모 장애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융보안원은 매년 7월 금융회사와 금융보안이 나아갈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세미나를 연다. 김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