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6억 달러(8308억8천만 원) 규모 농업지원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은 15일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NH농협은행 6억 달러 규모 농업지원 채권 발행, 모집액 대비 9배 자금 몰려

▲ NH농협은행이 6억 달러(8308억8천만 원) 규모 농업지원 채권을 발행한다.


소셜본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하나로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사회문제 해결 용도로 제한된다.

농협은행은 모집액의 약 9배 수준인 51억 달러(7조635억 원) 이상의 최종 주문을 확보해 올해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주문배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이에 따라 3년물(3억 달러)은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고시하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120bp(1bp=0.01%포인트) 더한 수준에서 8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5년물은 미국 국내 금리(5년물)에 최초 100bp를 더한 수준에서 68bp를 가산한 수준인 4.798%로 결정됐다.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Securities)와 씨티, 크레디아그리꼴 투자은행, HSBC, 미쓰비시UFJ은행, 스탠다즈 차타드가 맡았다. NH투자증권은 보조 주간사를 담당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2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해 글로벌 투자자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농업인과 농업 부문 금융지원에 활용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등 시장 불안에도 해외투자자에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 안정성과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