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86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자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8860만 원대 상승, 트럼프 대선 승리 가능성에 투자심리 회복

▲ 1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상승한 886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0% 오른 477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73% 상승한 79만5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49%), 리플(1.74%), 도지코인(2.4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4%), 에이다(-0.98%), 트론(-4.1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페이코인(43.98%), 엑스플라(20.16%), 페페(19.71%), 플로키(17.28%), 월드코인(13.70%), 지티엑스(12.12%)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면서 단 며칠 만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감정이 ‘극심한 두려움’에서 ‘탐욕’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이런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가상화폐에 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후보인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샌티멘트는 X에 올린 글에서 “대중이 두려움의 징후 없이 집단적으로 낙관적 태도를 보일 때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