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정부의 부동산정책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집값 전망도 상승론으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12일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17%, 부정평가는 5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윤석열정부 부동산정책 부정평가 55%, 향후 1년 집값 오른다 42%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집값 상승과 높은 집값'(1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관심 부족과 노력 미흡'(7%), '부자 위한 정책', '시장 불안정'(이상 5%), '전세사기 대책 부실'(4%)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동안 부동산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2%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3%,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였다.

1년 뒤 임대료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도 5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9%는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고 2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받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을 통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전체 응답률은 11.2%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