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2차 수정안 제시, 노동계 1만1150원 경영계 9900원

▲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왼쪽)을 비롯한 근로자위원들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가 시간당 1만1150원, 경영계는 9900원을 각각 내놨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11일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노동계 2차 수정안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에서 13.1% 올린 수치다. 경영계는 0.4% 인상안을 냈다.

노동계는 9차 전원회의에서 내놓은 1차 수정안 1만1200원에서 50원을 내렸고 경영계 9870원에서 30원을 올렸다.  

최초 요구안은 노동계 1만2600원, 경영계는 동결이었으나 점차 간격을 좁혀 나가고 있다. 다만 격차가 아직 1250원에 달해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