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각) 전력 수요처인 미국 플래트 리버 전력청과 25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직접 맡는다.
 
한화큐셀, 미국 콜로라도에 257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착공

▲ 한화큐셀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 모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해당 사업는 미국 콜로라도 주의 웰드(Weld) 카운티에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모듈 54만 개 이상을 공급하고 태양광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 상업운전을 시작해 플래트 리버 전력청과 맺은 전력 공급계약(PPA)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설계·조달·시공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올해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했다. 해당 프로젝트로 지어진 발전소는 현재 미국 메타(구 페이스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개발·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기존 고객과 맺었던 협력관계의 규모도 키우고 있다.

한화큐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 1월 체결했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 협약의 규모를 기존 2.5GW에서 12GW로 늘리기로 2024년 1월 합의했다.

또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 ‘서밋 릿지 에너지(SRE)’와 2023년 4월 체결한 협력관계 규모와 범위를 넓혀 모두 2기가와트(GW) 모듈을 공급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조달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협력 양해각서를 다시 체결했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설계·조달·시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더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