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강호동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취임, "국제적 현안 해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 2번째)이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원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비즈니스포스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취임했다.

농협중앙회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강호동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창립 이후 70여 년 동안 축적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의 역사가 오늘날 회원기관 사이 상호 신뢰와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농업과 협동조합 현안의 해결 실마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이날 강 회장과 함께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JA전중)의 후쿠조노 아키히로 상무이사를 아시아 지역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 사업을 발표하며 국제농업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신규 사업에는 △2025년 '유엔(UN) 협동조합의 해' 기념 국제세미나 및 농업박람회 개최 △한국 농협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원기관 대표의 한국농협 연수 △회원기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이 담겼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로서 전 세계 34개국에 41개 농업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