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기업 최초로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를 맡게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의 10년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 10년 유지보수 계약

▲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최종조립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해당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1월 공급하기로 계약한 물량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스터빈의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보증 등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첫 가스터빈 공급 계약 이후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분당복합발전소 등 수주사례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5년동안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수주목표를 7조 원으로 잡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부장은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 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