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주식형 펀드시장에서 해외주식형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배포한 ‘2024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을 보면 6월 말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129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8%(18조6천억 원) 늘었다.
▲ 금투협히 10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상반기 펀드시장에서 해외주식형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
이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56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9.4%(16조 원)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자에서는 해외주식형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6월 말 국내주식형 ETF 규모는 40조7천억 원, 해외주식형 ETF 규모는 28조3천억 원으로 해외주식형 비중이 4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9%에서 12%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금투협은 “인공지능(AI) 열풍 속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해외주식 투자심리가 단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106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0.1%(98조1천억 원) 증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