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6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1포인트(0.20%) 빠진 2861.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기관 순매도에 2860선 위협, 코스닥 약보합 속 860선 내줘

▲ 10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1221억 원어치을 수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97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태양금속(11.02%), LS(10.19%), 성신양회(5.35%), STX그린로직스(5.22%), 동양생명(5.39%), 대웅(3.73%), SK이터닉스(4.24%), 이연제약(4.02%), 하이트론(3.85%)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해상풍력연합(GOWA)에 21번째 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전선 관련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KBI메탈(11.41%), LS(9.90%)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대원전선(7.71%), 가온전선(7.14%) 주가도 뛰고 있다. 대한전선((2.67%), 일진전기(2.39%), LS에코에너지(1.61%)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0.84%), 기아(-0.08%), 셀트리온(-0.48%), KB금융(-1.53%), POSCO홀딩스(-0.54%) 주가가 내리고 있다. 

전날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이 일부 딜러들과 공모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렸다는 소식에 하락한 현대차 주가는 되레 매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0.55%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73%),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주가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1.41%), 운수장비(0.7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밸류업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 평가에 동양생명뿐 아니라 삼성생명(2.21%), 롯데손해보험(1.99%), 현대해상(1.19%), 삼성화재(1.23%)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공지능 관련 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도 단기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 상승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27%) 내린 858.07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62%), 에코프로(-0.10%), HLB(-1.68%), 엔켐(-2.72%), 셀트리온제약(-0.63%), HPSP(-1.12%)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71%), 삼천당제약(7.42%), 리노공업(1.27%)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비만치료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삼천당제약 주가가 오름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작용 기전으로 한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SCD0506’을 개발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