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디자인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인공지능(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발표된 핵심 과제 4가지.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발표 전략은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 △핵심 경쟁력 확보 △신시장 창출 △AI 디자인 제도·규범 설계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디자인 기업 AI 도입률 50% △AI 디자이너 1만 명 △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산업에서 AI 디자인 활용률을 현재 37%에서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부는 우선 디자인진흥원을 중심으로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지식․연구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등 3대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착수한다.
2025년에 AI 디자인 활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재 디자인, 최적 공학 부품 설계, 제조공정 설계 자동화, 디지털 디자인 자동생성 등을 중심으로 디자인 업계 수요를 발굴해 3년 동안 20개 AI 디자인 모델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AI디자인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업부는 AI 디자인 핵심 경쟁력인 기술, 기업, 데이터, 인재 확보에 집중 투자하려 한다. 또 올해 안에 디자인 기술 청사진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AI디자인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조, 패키징 등 산업 분야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장 분석, 제품디자인 등을 지원할 계획도 마련됐다.
또 AI 시대에 맞는 디자인 저작권, 윤리 문제 등 관련 규범도 설계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K-디자인이 AI를 활용해 도약할 수 있도록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