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5개가 외국게임, 중국게임 3개

▲ 2024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과 다운로드 기준 상위 10개 게임. <센서타워>

[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게임 가운데 5개 게임이 외국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는 9일 ‘2024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결산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는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이 서비스하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상반기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조이넷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3위), 센추리게임즈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5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7위), 드림게임즈의 '로얄매치'(8위)가 각각 상위 10개 게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넷게임즈, 센추리 게임즈는 중국 게임사다. 슈퍼셀은 핀란드, 드림게임즈는 튀르키예 게임사다.

그 외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2위)·'리니지W'(6위)·'리니지2M'(9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4위), 넥슨의 'FC모바일'(10위)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 같은 흐름은 퍼블리셔별 매출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해외 퍼블리셔 5곳이 매출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년 동안 상반기, 하반기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외국 기업인 퍼스트펀(3위), 조이넷게임즈(6위), 센추리게임즈(7위), 슈퍼셀(8위), 미호요(9위) 등 5개 기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