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조직문화를 더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방경만 KT&G 사장은 8일 내놓은 취임 100일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구성원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하는 KT&G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은 제거하며(-), 과감한 도전과 협업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성장의 결실을 공유하자(÷)”고 밝혔다.
 
방경만 KT&G 대표 취임 100일, "조직문화 혁신 위해 임직원 의견 경청할 것"

▲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조직문화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글로벌 톱티어 조직문화를 위한 KT&G의 사칙연산’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조직문화 혁신 방안이 담겼다.

CEO 메시지는 KT&G 모든 임직원의 메일로 발송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임직원을 배려해 영문 버전으로도 배포됐다.
 
KT&G에 따르면 방 사장은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100일 동안 해외 궐련과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하는 데 집중했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과 마케팅, 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해외 사업을 놓고는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권역별 CIC(사내독립기업)와 생산본부를 설립했다. 

임직원들과 소통을 늘리는 데도 주력했다.

국내 제조·영업기관과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회사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핵심사업의 성장 추진을 독려했다.

6월에는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글로벌 CA’ 임명식에 등에 참여했으며 직원들고 격의없이 소통하는 캔미팅도 직접 주도했다. 이번 조직문화 혁신 방안도 현장경영에서 파악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성됐다고 KT&G는 설명했다. 

방 사장은 “앞으로도 구성원과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회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 더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