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5일 튀르키예 앙카라 도심에 위치한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튀르키예 한국전쟁 전쟁 참전용사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새겨진 한국전쟁참전기념탑.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튀르키예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한 앙카라 도심 한국공원의 개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와 함께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 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 아흐멧 쿠루마흐뭇 튀르키예 육군 4군단장 등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에 위치한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조성됐다.
이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있으며 탑의 아랫돌 벽면에는 한국전쟁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난해 50년이 넘은 공원의 시설 노후화와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단 의견이 나오자 정 회장은 한국공원을 찾아 개선 사업을 직접 제안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10개월 동안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개선 사업으로 한국공원 참전기념탑의 상단부 오염·변색 부위 세척과 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 또 양국 국기가 그려진 담장과 벤치 등 휴게시설 개선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