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라인게임즈가 자회사 제로게임즈,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레그 3곳을 흡수 합병한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이 지분을 100% 보유한 개발 자회사 3곳을 소규모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라인게임즈 개발자회사 제로게임즈 포함 3곳 흡수 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 라인게임즈가 개발 자회사 3곳을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했다.


라인게임즈와 이들 자회사 3곳의 합병비율은 모두 1대 0으로 신주발행은 없다. 

이번에 흡수합병 대상이 된 자회사 3곳은 신작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로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운영돼왔다. 이번 흡수 합병 결정으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제로게임즈는 'R0',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을 개발한 회사로 지난해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했다. 

'퀀텀 나이츠' 개발사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도 경영난으로 지난해 퀀텀 나이츠 개발을 중단했다. 레그도스튜디오도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실패하면서 콘솔팀이 해체되기도 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경영효율성를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합병 기일은 8월2일, 등기 예정일은 5일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