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외국인·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36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1포인트(0.85%) 상승한 2817.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미국 증시 훈풍에 장중 상승, 기관 외국인 순매수에 대형주 강세

▲ 4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301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82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945억 원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이구산업(12.92%)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한미글로벌(7.71%), 율촌화학(7.39%), 대웅(7.18%), 백광산업(6.85%), 사조씨푸드(6.39%), 영원무역홀딩스(5.69%), 한화솔루션(5.61%) 등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0.70%), 현대차(1.63%), 기아(1.94%), 셀트리온(0.61%), KB금융(3.32%), POSCO홀딩스(0.27%)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에 금융주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을 포함해 신한지주(2.74%), 하나금융지주(2.94%), 메리츠금융지주(1.58%), 우리금융지주(1.37%)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3.83%), 삼성화재(3.53%), 동양생명(2.55%), 한화생명(1.64%), 미래에셋생명(1.62%), 흥국화재(3.29%), 한화손해보험(2.29%) 등 보험주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는 1.07% 올라 지수 오름폭을 웃돌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중형주는 0.68%, 소형주는 0.16%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8포인트(0.58%) 오른 840.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달리 개인투자자가 80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투자자가 70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테슬라 훈풍에 에코프로비엠(0.58%), 에코프로(3.20%), 엔켐(0.85%)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HLB(6.51%), 삼천당제약(2.31%), 리노공업(1.13%), HPSP(1.64%) 등읮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1.16%)과 셀트리온제약(-0.11%), 클래시스(-1.18%)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