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특정노선의 슬롯 양도와 운항 축소를 요구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2일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미국 경쟁당국은 특정 노선의 슬롯양도와 운항축소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유럽과 달리 한-미 노선은 항공자유화 노선이므로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촉진할 뿐 통합 추진사의 운항 축소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이 미국 경쟁당국(DOJ)으로부터 한국과 미국 특정노선의 슬롯양도와 운항축소를 요구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
이날 한 매체는 ‘미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승인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일부 미국 서부 노선의 슬롯 반납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반박문을 낸 것이다.
대한항공은 “로스앤젤레스(LA)나 샌프란시스코 등 공항은 슬롯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비교적 자유롭게 취항이 가능하고 인천공항의 슬롯 이관의 결정권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