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6월 사용자 수 771만 명으로 '역대 최대', 배민과 요기요는 후퇴

▲ 쿠팡이츠가 6월 월간 사용자 수 771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그래프는 6월 배달앱 사용자 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앱 쿠팡이츠가 역대 최대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2일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6월 쿠팡이츠 앱의 월간 사용자 수가 77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츠 앱 월간 사용자 수 역대 최대 기록이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앱 1위는 배달의민족이다. 2170만 명이 사용했다. 5월과 비교하면 0.2% 후퇴한 수치다.

요기요 사용자 수는 592만 명으로 집계됐다. 5월과 비교하면 월간 사용자 수가 0.5%가량 줄었다.

주요 배달앱 3사 가운데 쿠팡이츠만 홀로 성장한 셈이다.

쿠팡이츠는 4월 월간 사용자 수에서 요기요를 제친 뒤 배달앱 시장 2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유료멤버십인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업계 순위를 뒤바꾸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배달앱 시장에서 지난해 5월만 해도 점유율 10%가량을 차지했지만 1년 만에 점유율 20% 고지를 넘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포장 서비스와 관련한 수수료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포장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들에게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