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해 재무건전성을 높인다.

우리은행은 26일 4천억 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 4천억 규모 ESG채권 발행, 사전 수요 대비 3배 모집 흥행

▲ 우리은행은 26일 4천억 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으로 발행했다.


우리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ESG 채권으로 만기 10년, 금리 3.89%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0.23%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전 수요예측에는 애초 신고금액 2700억 원의 3배에 이르는 7400억 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다. 우리은행은 이를 반영해 4천억 원으로 기존 목표금액보다 높여 발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우리은행은 자본적정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ESG경영을 실천해 지속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